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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차례상 장보기'에 성공하려면? 비법 공개

입력 : 2008.09.12 17:54

과일·육류는 추석 직전…냉동실보관용은 미리


"과일, 육류, 수산물은 추석 직전에 사세요. 그 때가 싸요."

'짠순이' 아줌마들이 여성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아줌마닷컴(www.azoomma.com)에 공개한 알뜰한 추석 장보기 비법의 일부다.

이 사이트에는 고물가 시대에 명절 특수까지 겹쳐 각종 식재료의 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요즘 주부들이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생각에서 궁리해낸 알뜰 구매의 다양한 방법이 소개돼 있다. 

아이디 '무석서현맘'은 "알뜰 장보기의 핵심은 구입 시기"라며 "과일, 육류, 수산물 등 차례상에 올릴 재료는 추석 바로 직전에 사는 것이 좋다"고 귀띔했다. 

이런 품목들은 추석 일주일 전에 가장 비싸다가 추석 당일이 가까워지면서 싸게라도 물건을 모두 팔고 싶은 상인들이 가격을 내릴 수 밖에 없으니 그 때를 잘 노려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냉동실에 보관했다 쓸 수 있는 조기나 나물류, 곶감, 대추, 밤 등은 추석 대목 전 가격이 저렴할 때 미리 사두는 것이 좋다는 것이 이 주부의 조언이다. 

대형마트보다 재래시장에서 제수용품을 사는 것이 저렴하다는 의견이 많은 가운데 '아이셋' 등 몇몇 주부들은 "마트에 가려면 야간에 가야 한다"고 말했다. 

야간에는 생선과 육류를 적게는 20% 할인, 많게는 '원 플러스 원'으로 판매한다는 단순한 이유에서다. 

아이디 '꼰입이'는 생선과 건어물, 쇠고기 등은 단골집에서 사야 좋은 물건을 싸게 살 수 있다며 미리미리 단골집을 정해두라고 조언했고 '하니마미'는 친한 이웃집과 함께 장을 보고 절반씩 나누는 방법을 제시했다. 

또 '몸짱엄마'는 "홈쇼핑 인터넷사이트 등에 남아있는 적립금과 할인쿠폰을 이용해 제수용품을 인터넷에서 구매하면 과일과 한우 등 일부품목은 재래시장보다도 저렴하게 살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밖에 계획성 있는 구매를 위한 쇼핑 리스트 작성은 기본이라고 조언하는 주부들도 많았다. 

아줌마닷컴 운영진은 "이달 말께 주부들이 공개한 알뜰 추석 장보기 비법을 심사해 우수작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주부들이 즐겁고 알뜰한 명절을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를 많이 공개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