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발레가 베컴을 만났을 때

입력 : 2008.09.12 17:59

영국에서 선보인 축구발레

동영상

발레와 축구, 도무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이들이 만났습니다.

지난 11일, 영국국립발레단은 85년의 축구 역사에서 '기억에 남을 10가지 순간'을 발레로 해석해서 선보였습니다. 

'기억에 남을 10가지 순간' 을  위해 2만 명의 영국 축구팬들이 투표에 참여했는데요.

여기에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당시 축구신동으로 불리던 마라도나가 '신의 손' 으로 골을 얻는 순간이 꼽혔습니다.

2001년 월드컵 유럽지역예선 마지막 경기인 그리스 전, 데이비드 베컴의 프리킥도 기억에 남을 순간으로 꼽혔습니다.

2대 1로 뒤지고 있던 상황, 인저리 타임에 터뜨린 베컴의 골은 잉글랜드를 극적으로 본선무대로 끌어올렸고 세계 축구팬들을 열광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조금 특별한 순간도 있었습니다.

1995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벌어졌던 잉글랜드와 콜롬비아의 친선경기, 콜롬비아의 괴짜 골키퍼 레네 이기타는 상대편인 제미리 래드냅이 슛을 희한하게(?) 막았습니다.

마치 전갈처럼 머리 위로 발을 넘겨 공을 걷어냈는데요.

그의 '스콜피언 킥' 은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습니다.

1970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브라질의 축구천재 펠레의 그림 같은 헤딩 슛을 정말 기가 막히게 막아냈던 잉글랜드의 전설적인 골키퍼 고든 뱅크스의 선방도 '기억에 남을 10가지 순간' 에 올랐습니다.
   
함께 보시죠.
 
(SBS 인터넷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