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베이징 패럴림픽 이모저모
패럴림픽 최다 출전에 빛나는 역도의 정금종 선수가 어제(11일) 베이징항공항천대학 체육관에서 자신의 마지막 경기를 치렀습니다.
남자 56kg급에 출전했던 정금종 선수는 1차 시기에서 가볍게 180kg에 성공했습니다. 24년 동안 참가해온 패럴림픽에서 마지막으로 바벨을 들어올린 순간이었습니다.
2차와 3차 시기는 역기가 흔들려 아쉽게 실패했습니다. 최선을 다했지만 4위에 머무른 정금종 선수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경기 종료 후 정금종 선수에게 뜻밖의 행운이 찾아왔습니다. 3위를 기록했던 영국의 제이슨 어빙 선수가 3차시기에서 2분안에 경기를 끝내지 못한 것이 뒤늦게 실격 처리되면서 정금종 선수에게 동메달이 돌아왔던거죠.
이로써 정금종 선수는 패럴림픽 7회 연속 메달획득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습니다.
이번 대회를 위해 몸무게를 18kg이나 줄일만큼 맹훈련을 했다는 정금종 선수는 "운동을 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 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운동할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고 말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