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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북한군 이상징후 없다"…상황 예의주시

장세만

입력 : 2008.09.11 20:24|수정 : 2008.09.1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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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현재 북한 지역이나 북한군에서 특별한 동향은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지만 방어태세인 '데프콘'을 '격상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이상희 국방부 장관은 비공개 국회 국방위 현안 보고에서 "아직까지 북한군의 특이 동향이나 이상 징후는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군 방어태세를 데프콘 쓰리로 한 단계 높여야 한다는 일부 의원들의 지적에 대해서는 오히려 남북간에 긴장을 불러 올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유승민 의원/국방위 한나라당 간사 : 오히려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북한의 군사적 동향변화가 없는데, 움직임 변화가 없는데 우리가 괜히 자극할 수 있다.]

북한을 자극할수 있다는 이유로 지난 참여정부 때 중단됐던 유사시 <개념 계획 5029>의 수정 방향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습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국지전과 전면전 등 모든 상황에 대비하는 계획을 발전시키고 있고, 정부 내 다른 부처와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통일부도 북한 내부에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며,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호년/통일부 대변인 : 대통령께서 사전에 치밀하고 철저한 준비를 갖추라고 지시를 하셨고 저희도 이런한 차원에서 준비를 하고 있다.]

통일부는 특히 금강산 총격과 여간첩 사건 등 상황변화에도 불구하고 대북정책의 일관성을 지키는게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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