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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애틀랜타에 밀리오레형 '동대문 상가' 생긴다

입력 : 2008.09.11 15:41

2010년 개장하면 2천명 미국이민 효과


미국 조지아주의 애틀랜타시에 밀리오레형 동대문상가가 생긴다.

애틀랜타의 '스타 타워즈' 이수창 회장과 서울 동대문의 '유니온 30 패션몰' 소시영 회장, (주)카라 D&C 홍경우 대표는 11일 유니온 30 패션몰 빌딩에서 동대문 상권의 미국 진출에 따른 협력 확대와 정보교류 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에 따르면 스타 타워즈는 애틀랜타 도라빌시 비포드하이웨이에 지하 2층, 지상 10층의 주상복합 빌딩을 건설하고, 유니온 30 패션몰은 의류.잡화 등 모든 물류를 공급하며 (주)카라 D&C는 분양을 책임진다.

최근 방한한 이수창 회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010년 개장을 목표로 1차 1만6천500㎡의 대지에 빌딩을 짓고, 의류.잡화 도.소매상가를 입주시킬 것"이라며 "올해 안에 건설을 시작해 2009년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2005년 비포드하이웨이에 3만㎡ 정도의 땅을 구입해 놓았고, 2013년까지 빌딩 3동을 건설할 예정이다.

그는 "건물이 완공되면 500-700명의 한국 상인들이 입주해 상업활동을 하게 된다"며 "이들에게는 투자이민(E2비자) 신분이 주어지게 돼 합법적인 미국 체류로 가족 2천명 정도가 이민하는 효과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타 타워즈는 건물 입주시기부터 5년간 디캡카운티에 내는 부동산세를 100% 면제 받았고, 이후 5년 간은 경미한 세금을 내는 특혜를 받았다. 디캡카운티는 스타 타워즈가 현지 고용창출과 재개발에 따른 도시 확장을 하고 있다는 판단을 한 것이다.

그는 "다음주 조지아주 퍼튜 주지사를 만나 이번 MOU 체결에 대해 설명하고, 입주 상인들의 세금혜택과 이민 서류의 간소화 등을 요청할 것"이라며 "상인들이 가능한 최대의 혜택을 받으면서 상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퍼튜 주지사는 금호타이어와 기아자동차, 현대자동차 등을 유치한 '친한파'로 알려져 있다.

이 회장은 "이 사업은 한국에는 수출증대의 효과와 합법적인 미국 진출 기회를 제공하며, 조지아주에는 고용창출과 도시확대, 동포사회에는 경제활성화를 가져오게 된다"며 "무엇보다 주류사회에 한인의 위상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프로젝트는 자녀의 유학으로 야기되는 '기러기 가족'을 줄이는 데도 한 몫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984년 도미한 그는 국제결혼 한인여성들의 시민권 확보를 위해 메이콘한인회를 창설했고, 미주한인회총연합회(미주총연) 부회장과 수석 부이사장, 자문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세계한인유권자협회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지난해 아내와 딸과 함께 가족 3명이 인명사전 '후즈 후(Who's Who)'에 오르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