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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역균형발전 위해 5년간 50조원 투입"

이홍갑

입력 : 2008.09.10 20:58|수정 : 2008.09.10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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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명박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계획 밑그림이 나왔습니다. 지방을 7개 광역 경제권으로 묶고 앞으로 5년동안 50조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균형발전의 기본틀은 이른바  5+2, 7광역경제권의 육성입니다.

지방을 수도권에 버금가는 규모를 갖춘 광역경제권으로 묶고, 지역 특성에 맞는 산업을 발전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은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강원은 관광, 충청은 첨단산업, 대구·경북은 지식산업, 호남은 문화·친환경산업, 제주는 국제자유도시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각 광역 경제권역별로 철도와 고속도로 같은 기반시설 위주의 30개 선도프로젝트를 선정했습니다. 

이들 프로젝트에는 앞으로 5년 동안 민간자본과 국가 예산 등 50조 원이 우선 투자될 예정입니다.

[강만수/기획재정부 장관 : 지금까지는 수도권 규제를 중심으로 해서 지역발전,균형발전을 도모했는데, 새 정부 정책에서는 광역경제권이 수도권과 동등한 입장에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교육, 문화 모든 것을 확충하는 것이 기본 계획입니다.]

전국 5곳에 신설되는 국가 산업단지는 내년안에 모두 착공하고, 서남해안 8개 지역에는 2011년까지 여의도 3배 반 면적의 조선산업용지가 공급됩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역발전계획을 먼저 추진하고, 여기에 상응하는 수도권 규제완화 계획도 곧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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