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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1일 첫 공판에 참석한 여간첩 원정화 씨가 자신을 대역죄인으로 부르며 선처를 호소하는 전향서를 수원지법 재판부에 제출했습니다.
원 씨는 자필로 쓴 3쪽 분량의 전향서 2통에서 7살 난 딸 얘기와 함께 "평생을 죄스러운 마음으로 참회하면서 살겠다"고 적었습니다.
원 씨는 "임무를 수행하지 않고 한국편으로 돌아서게 되면 북의 가족들이 숙청당할 생각에 할 수 없이 하게 됐다"며 "모든 일은 세뇌교육을 그렇게 받아왔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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