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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추경안 '힘겨루기'…본회의 통과 불투명

장세만

입력 : 2008.09.1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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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조 9천억 원 규모의 추경 예산안 심의를 놓고 여야간 힘겨루기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특히 한전과 가스공사 손실 보전 문제에 대한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아 내일(11일)로 예정된 본회의 처리가 불투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는 오늘 오전 예산결산 특별위원회 소위를 열어 추경 예산안를 심의하고 있지만, 한전과 가스공사에 대한 손실 보전 문제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한전의 경우 잉여금이 27조 원에 달한다며 자구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이 잉여금은 전력수요 증가에 따른 시설설비에 이미 사용됐다며 손실 보전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전기가스료 인상에 따른 부담이 고스란히 국민에게 전가된다고 맞섰습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오늘 오전 확대 간부회의에서 "정부가 불법적인 예산 편성을 하고 야당에게 따라오라고 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에 대해 원안대로 통과시켜 줄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반면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오늘 최고 중진 연석회의에서 "민생과 서민을 위한 추경안에 대해 민주당이 이의를 다는 것은 옳지 않다"며 내일 오전까지 합의되지 않으면 예결특위에서 표결처리하도록 이한구 특위위원장에게 요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여야가 에너지 공기업에 대한 손실보전 문제를 놓고 한치 양보없이 맞서면서 내일 열기로 한 본회의에서 추경예산안이 통과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