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관계자 "독일계 의사 방북, 뇌·심장계통 질환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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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첫 소식입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어제(9일) 열린 정권수립 60주년 기념행사에 불참하면서 건강이상설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뇌졸중설 등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정부도 김 위원장이 거동이 힘든 상태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먼저 권태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정일 건강악화설 등 북한의 이상 동향이 감지되자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아침 수석비서관 회의를 긴급 주재하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오늘 회의는 당초 정정길 대통령 실장이 주재할 예정이었지만, 북한 동향이 심상치 않게 전개되자 이 대통령이 직접 주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관련 정보를 종합한 결과, 김정일 위원장의 병세가 거동이 힘든 수준이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특히 김 위원장을 진료하기 위해 독일계 의사들이 평양을 드나드는 것이 미국과 유럽 정보망을 통해 확인됐으며 뇌와 심장 계통의 질환이 확실해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의 의식이나 권력장악력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니어서 유고 사태로 볼 수는 없다고 이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외교부와 통일부 등 관련부처들도 정보망을 총동원해 북한측의 동향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북한 군의 특이동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방부는 "북한군의 통신량도 평소와 동일한 수준으로 아직까지 특이 동향은 없다"면서 "한미간에 정보를 공유하면서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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