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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시성 산사태로 마을 초토화…수백명 실종

최원석

입력 : 2008.09.10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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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북부 산시성의 철광산에서 폭우로 인해 산사태가 발생해 60여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마을의 흔적을 전혀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온통 진흙으로 뒤덮혀 있습니다.

중국 산시성 린펀시 타산 광산지구에서 그제(8일) 아침 8시쯤 폭우로 인해 폐광석을 쌓아둔 둑이 무너지면서 엄청난 양의 진흙과 폐광석 더미가 마을을 덮쳤습니다.

목격자들은 수분 만에 마을 시장과 3층 짜리 관공서 건물, 수십 채의 집이 흔적없이 사라졌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중국 신화통신은 이 사고로 지금까지 56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고 수백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홍콩에 위치한  중국인권민주운동 정보센터는 500명이 넘는 사람이 숨졌다고 밝히는 등 시장 상인들과 공무원들의 출근 시간에 발생한 이번 사고로 사망자가 수백명이 넘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경찰은 폐광석을 불법적으로 쌓아둔 광산 소유주와 간부 8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에선 지난해만 광산 사고로 3,800명이 숨지는 등 안전 소홀로 인한 광산 사고가 빈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