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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귀지는 보호물질…함부로 파지 마세요"

입력 : 2008.09.0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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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 고름이 차는 화농성 외이도염 진단을 받고 수술까지 한 김모 씨.

염증이 생긴 것도 모르고 조금만 가려워도 귀지를 제거하고 했던 습관이 증상을 더욱 악화시켰습니다.

[화농성 외이도염 환자 (47) : 보통 때도 귀지를 잘 청소를 하는 편이었어요. 그런데 이제 계속 괜찮았다가 갑자기 나빠져서 수술을 하게 된거예요. 그러니까 안 건드리는 것이 좋을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미국 텍사스대 연구팀은 귀지를 제거하지 말고 그냥 남겨두는 것이 건강에 더 좋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는데요.

[김용복 교수/한강성심병원 이비인후과 : 귀지는 정상적으로 발생하는 물질이고, 우리 외이도를 보호하기 위한 물질입니다. 따라서 귀지를 과도하게 제거하는 것은 그 보호막을 제거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 몸 건강에 특히 외이도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귀 입구부터 고막에 이르는 관을 말하는 외이도는 얇은 피부로 덮여져 있는 민감한 조직인데요.

이 얇은 피부에 상처가 나게 되면 심할 경우 고막안쪽에 염증이 생기는 중이염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용복 교수/한강성심병원 이비인후과 : 중이염이 발전하게 되면 청력의 손실을 문론 이거니와 염증이 심한경우에는 뇌로도 전달 될 수 있기 때문에…]

귀지는 대부분 귀 속 섬모조직의 운동으로 자연스레 밖으로 배출 됩니다.

하지만 귀 속에 물이 들어가거나 먼지 같은 이물질이 많이 쌓이면 귀지가 뭉칠 수 있는데요.

별다른 이유 없이 소리가 잘 안 들리거나 귀속이 답답하고 가려움이 심할 때에는 가까운 병원에 들려 귀 속을 점검하고. 필요하면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귀지를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