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정부 "추석 이후 전기·가스 요금 인상 불가피"

최선호

입력 : 2008.09.08 20:57|수정 : 2008.09.08 20:57

동영상

<8뉴스>

<앵커>

추석 쇠고 나면 가스와 전기요금이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한전과 가스공사 보조금이 포함된 추경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면 더 큰 폭의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정부가 밝혀 오늘(8일) 국회에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4조 9천억 원 규모의 추경예산안 심의에 들어간 국회 예산결산특위.

정부는 "한전과 가스공사에 대한 보조금 1조 2500억 원이 포함된 추경안이 원안대로 국회를 통과하지 않으면 전기와 가스요금 인상요인이 원가대비 18.2%나 발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추경안이 통과되더라도 추석 이후 전기와 가스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사철/한나라당 의원 : 추경으로 이렇게 지원을 해도 6.5%가 전기요금이 올라가야 된다면서요?]

[이윤호/지식경제부 장관 :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서 일단은 최소한의 한자리 숫자로 올리는 것을 한번 강구해보는 그런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정부가 경제정책 실패의 결과를 국민에게 전가하려 한다"고 비난했고 일부 여당의원들도 정부의 태도를 질타했습니다.

[류근찬/자유선진당 의원 : 정책의 실패의 아픔을 국민들에게 전가하고 정부 입장이 대단히 비겁하다 그 얘기를 하는 겁니다.]

[유승민/한나라당 의원 : 정부가 아닌 주주가 분명히 존재하는 분기업에 보조금을 주는것, 이것 좀 문제가 있거든요.] 

한반도 대운하 재추진 논란과 관련해 한승수 총리는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통해 사업 추진을 중단한다고 한 이후 정부 차원의 논의가 없었다"면서 "대운하는 끝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