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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같은 늦더위…'한가위 보름달' 볼 수 있다

안영인

입력 : 2008.09.08 20:43|수정 : 2008.09.08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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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우울한 소식이 많은데 분위기 좀 바꿔보겠습니다. 이번 주말이 추석 연휴죠. 이제 서서히 추석 분위기가 나는 것 같은데 아직 날씨만큼은 한여름 못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추석 연휴기간에는 날이 선선해지고 보름달도 볼 수 있을거란 예보가 나왔습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계절은 가을로 접어 들었지만 내리쬐는 햇살은 한여름 그대로입니다.

오늘(8일) 경남 밀양의 기온은 33.3도까지 올라갔고 서울도 31.1도를 기록했습니다.

평년보다 5도나 높은 것으로 8월 초순의 한여름 기온입니다.

[김승배/기상청 통보관 : 북쪽 대륙에서 선선한 공기가 내려오면 기온이 떨어질텐데 그러지못하고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낮에 강한 햇빝에 의하여 낮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더위가 이어졌습니다.]

내일도 서울의 기온이 30도까지 올라가는 등 한낮에는 오늘처럼 덥겠습니다.

하지만 대기중 습도가 높지 않아 한여름처럼 짜증나고 불쾌한 무더위는 나타나지 않겠습니다.

기상청은 오는 목요일쯤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리면서 늦더위의 기세도 꺾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주말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동안에는 전국적으로 구름만 많이 낄 것으로 예상돼 귀성길이나 귀경길에 날씨로 인한 불편은 없겠습니다.

특히 추석인 14일에는 전국에서 구름 사이로 한가위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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