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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환경운동연합이 국가보조금을 횡령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내사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의혹이 제기된 지 반 년이나 지난 뒤에 수사를 하는 것이어서 정치적 의도가 있는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환경운동연합이 국가나 기업에서 받은 보조금을 횡령했다는 의혹에 대해 내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간부 2명이 보조금 6천6백만 원을 빼돌렸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부터는 이 단체의 계좌를 추적하고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환경운동연합 측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번 의혹은 지난 3월에 불거진 것으로 이미 자체 조사를 통해 간부들과 책임자들에게 징계까지 내린 사안이라는 겁니다.
또 회계 처리상의 문제일 뿐, 간부들이 개인적으로 돈을 빼내 사용하진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이 단체가 지난해 벌어들인 14억 7천여만 원 가운데 빼돌려진 돈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제보자 진술 등을 토대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의혹이 제기된 지 반 년이나 지난 뒤에 검찰이 내사에 나선 것이어서 전면 수사에 들어갈 경우 관련 단체들이 연대해 반발하는 등 파장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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