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당국 "전환사채 발행으로 비유통주 해결"
중국 증시가 날개없는 추락으로 7년 전으로 후퇴했지만 향후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증권당국은 증시급락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마땅한 대응수단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중국 증시는 5일 다시 3.29% 급락하면서 2,202.45로 마감했다.
중국 증시는 2001년 6월14일 2,245를 기록한 뒤 오랜 침체를 겪다가 5년반이 지난 2006년 12월14일에야 2,249를 기록하면서 전고점을 돌파했다. 이후 증시는 2007년 10월 최고점인 6,124에 이르기까지 광풍노도의 시간을 보냈다.
이런 중국 증시가 5일 2,202.45로 마무리하면서 7년 전으로 되돌아간 것이다.
증권 당국자는 증시 내부의 수급사정을 악화시키고 있는 주범인 비유통주 문제 해결을 위해 '전환사채 발행안'을 내놓았다. 일정기간이 지난후 주식으로 전환이 가능한 전환사채 발행을 허용할 경우 대주주의 비유통주 처리를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본 것이다.
대주주들은 자금융통을 위해 해금된 비유통주 처리를 서둘러왔으나 주가하락으로 손실이 커지면서 어려움을 겪어왔고 시장에서는 물량이 폭주하면서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는 악순환을 거듭해왔다.
증권감독위원회는 "상장기업 주주의 전환사채 규정"을 발표, 비유통주에 대한 2차 수술에 나섰다.
당국은 이번 규정에서 전환사채 발행금액이 공고 전 20일 평균 유통주식 시가총액의 70%를 넘을 수 없도록 하고 가격은 공고 전 30일 평균 주가의 90% 위에서 결정하도록 했다.
선인완궈증권의 한 분석가는 "전환사채 발행이 안정적으로 비유통주를 줄일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해금된 비유통주를 안고 있는 대주주 입장에서는 채권발행을 하는 것이 현재 주식을 내다파는 것보다 훨씬 유리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전환기간이 지난 후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수급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어 비유통주 문제의 근본 원인은 될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
중국 증시는 세계적인 경제침체 등으로 인한 외부충격에 더해 해금된 비유통주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유입되면서 수급악화로 날개없는 추락을 계속하고 있다.
중국 증시는 비유통주 개혁이후 폭등했다가 비유통주로 인해 다시 폭락하는 상황을 맞았다.
(상하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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