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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1,100만 명 개인정보 유출

신병식

입력 : 2008.09.06 08:46


GS칼텍스 보너스카드 회원 1,100여만명분의 개인정보가 콤팩트 디스크(CD)에 담겨 유출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단일 건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이다. 5일 경찰과 GS칼텍스측에 따르면 최근 서울 강남구 유흥가 쓰레기통에서 1,107만여 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CD 2장이 버려진 채 발견됐다.

해당 CD의 'GS칼텍스 고객정보'라는 폴더 안에는 76개 엑셀파일로 1,107만여 명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주소 등이 정리돼 있다. 그 중에는 김형오 국회의장과 정동기 청와대 민정수석 등 정·관계 고위인사의 개인정보도 고스란히 담겨 있다.

GS칼텍스 나완배 사장은 이날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회사 데이터베이스 자료와 문제의 CD자료를 대조해 현재 70%정도 작업이 진행됐는데,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고객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GS칼텍스측은 전날 CD를 입수한 뒤 전산 담당자 등 10여명을 동원해 밤새 확인작업을 벌였다.

김재윤·문국현 체포안 처리 사실상 무산

정부가 제출한 민주당 김재윤, 창조한국당 문국현 의원에 대한 체포 동의안이 5일 국회 본회의에서 보고됐으나 여야간 이견으로 처리되지 못했다. 국회의원 체포 동의안은 국회 보고 뒤 72시간내 처리토록 돼 있으나, 김형오 국회의장이 여야 합의없이는 직권상정하지 않겠다는 방침이어서 사실상 처리가 어렵게 됐다.

본회의 보고 뒤 김창호 국회의장 공보수석은 "처리시한인 8일까지 여야가 합의하지 않을 경우 처리가 무산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는 체포안 처리를 둘러쌓고 설전이 벌어졌다.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체포안의 72시간 내 표결 처리는 민주당 전신인 열린우리당이 만든 법안"이라며 "스스로 만든 조항인데도 상정 자체를 반대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는 "국회의 권위와 존엄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가 없는 의원에 대한 체포안 처리는 안 된다"고 맞받았다. 한편 본회의는 김황식 감사원장 후보자와 양창수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표결로 가결했다.

황장엽 씨 외부행사서 공개 연설

지난 정부에서 공개 활동이 제한됐던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가 6일 외부 행사에 참석해 공개 연설을 한다. 북한민주화위원회(위원장 황장엽)는 강남교회 북한선교부와 함께 6일 서울 강남구 강남교회에서 '탈북자 1,000명 주최 대성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 소식통은 "황 전 비서도 이 행사에 참석해 연세대 김동길 명예교수에 이어 축사 형식으로 평소 가져 왔던 남북 정세와 북한 인권 문제 등에 대한 소회를 언급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행사 시간이 정해져 있어 일반 강연을 할 수는 없고, 20분 이내의 축사 형식으로 말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황 전 비서는 지난 진보 정부에서도 연구소·대학 등에서 간간이 강연 활동을 해 왔다. 그러나 한나라당 등의 초청 강연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주최 측 인사들만 참여해 비공개로 진행됐고 외부엔 노출되지 않았다.

LPGA '영어사용 의무화' 방침 철회

미국 여자프로골프협회(LPGA)가 그동안 논란이 돼온 소속 선수의 '영어사용 의무화' 방침을 철회했다. LPGA 투어 커미셔너인 캐롤린 바이븐스는 5일 협회가 정한 영어수준을 충족시키지 못한 선수를 출전 정지시키는 벌칙 규정을 포함하지 않은 수정된 정책을 올 연말까지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LPGA는 2주 전 오리건 주 포틀랜드에서 열린 세이프웨이 클래식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에게 '영어사용 의무화' 방침을 전달했으며 이 방침이 알려진 후 특히 아시아 선수들을 겨냥한 차별적인 정책이라는 비판을 받아 왔다. 바이븐스는 이날 성명에서 "영어 사용 의무화와 관련된 벌칙 규정을 무효화하기로 결정했다"며 "모든 선수들을 위해 비즈니스 기회를 증진시킬 수 있는 목적을 달성하는데 다른 방법이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허정무호, 이청용 결승골로 요르단에 1-0 진땀승

이겼지만 썰렁한 경기장에 열기를 불어 넣기에는 부족했다.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축구대표팀과 요르단의 평가전엔 1만 6,537명의 관중이 스탠드를 메웠다. 1월 열린 칠레와 평가전에서 기록된 역대 A매치(국가대표팀의 경기) 최소 관중보다 조금 많았다.

이날 경기는 한국이 1-0으로 이겼지만 팬들의 심정을 달래주기엔 부족했다. 김치우(FC 서울)-조재진(전북 현대)-이청용(FC 서울)의 스리톱을 내세운 한국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선제골을 잡아냈다.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을 김두현(웨스트브로미치)이 살짝 띄워 줬고 이청용이 골 지역 정면에서 머리로 받아 넣었다. 올림픽대표 출신 이청용의 A매치 데뷔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