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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납치 재조사 연기" 일본 정부에 통보

김현철

입력 : 2008.09.06 08:02|수정 : 2008.09.06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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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일본인 납치 재조사와 관련해서 조사위원회의 설치를 연기하겠다고 일본 측에 통보했습니다.

도쿄에서 김현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에 대해서 핵시설을 원상복구 하겠다고 통보한 북한이 일본에 대해서도 강경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일본의 새 정권이 출범할 때까지 납치 재조사를 연기하겠다고 통보한 것입니다.

일본 정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고무라 외상 : 매우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북한의 조사가 하루빨리 시작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북한은 새로 들어설 일본 정권의 방침을 지켜보기 위해 조사위원회의 설치를 연기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후쿠다 총리의 사임을 이유로 재조사를 연기함에 따라 모처럼 진전 기미를 보이던 납치문제는 다시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북한과 일본은 지난 달 중국 선양에서 열린 양국 실무자 회의에서 북한이 납치 조사위원회를 설치해서 재조사에 착수할 경우 일본은 대북 제재조치 가운데 일부를 해제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