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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컬러TV가 최고였지.."…혼수품 '격세지감'

입력 : 2008.09.0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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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70년대 인기 혼수품은 반상기세트와 한복감 그리고 재봉틀이었습니다.

[김금례(64)/서울 양천구 : 그 때 당시엔 장롱, 남편 옷에다가 보통 시댁식구 옷(을 했어요.)]

80년대 컬러TV의 등장은 우리나라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며 혼수가전시장에도 새 바람을 일으켰습니다.

[서귀자(54)/경기도 부천시 : 80년대에는 컬러TV가 혼수로는 최고의 인기 였습니다.]

단숨에 컬러TV가 인기 혼수품으로 급부상했고, 목재장롱과 120L 냉장고도 강세였습니다.

90년대에는 대형TV와 침대, 진공청소기가 그 뒤를 이었고, 2000년대에는 양문형 냉장고, 드럼 세탁기, 홈시어터가 인기 혼수가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김서진(29)/서울 양천구 : 저는 영화를 좋아해서 PDP와 홈시어터 세트를 샀었어요.]

특히 30년 간 시장을 지배해왔던 브라운관 TV가 퇴출의 수순을 밟으면서, 그 자리를 LCD와 PDP 등 평판TV가 대체하고 있습니다.

냉장고는 양문형 냉장고가 보편적인 혼수로 자리 잡았고, 최근에는 3도어나 4도어 냉장고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세탁기도 원통형 세탁기, 이른바 통돌이 세탁기에서 드럼세탁기 시장으로 넘어갔습니다.

또 휴대용 음악재생 플레이어가 활성화되면서, 마이크로컴포넌트 대신 MP3나 MP4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이동건/가전업체 관계자 : 최근 맞벌이 신혼부부들이 늘어나면서 일손을 덜어주는 로봇청소기나 식습관의 변화에 따른 와인셀러, 에스프레소 머신 등이 새로운 혼수가전 품목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사용 패턴과 맞벌이 부부의 생활 형태 변화로 혼수 가전시장도 더욱 다양화되고 세분화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