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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위기설' 일단 진정세…환율 5일만에 급락

진송민

입력 : 2008.09.0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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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금융시장은 일단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닷새 만에 급락했고 주가도 안정세를 이어갔습니다.

진송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닷새째 치솟던 원·달러 환율이 어제(4일)는 20원 가까이 급락한 1,129원에 마감됐습니다.

외환당국이 지난 이틀동안 35억 달러 정도를 푸는 강력한 시장 개입에 나서 환율을 끌어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식시장에서도 외국인은 팔자에 나섰지만, 기관과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로, 이틀째 안정적인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어제의 환율 급락은 당국의 전방위 개입이 큰 역할을 했지만, 9월 위기설이 진정되는 신호로도 해석되고 있습니다.

[정미영/삼성선물 외환담당 팀장 : 환율 급등의 원인이 되었던 외화유동성 위기, 이런 부분이 과장됐다는 인식을 서서히 하고 있는 것이 오늘 외환시장에 본격적으로 반영된 게 아닌가.]

S&P와 무디스, 피치등 3대 국제신용평가사들도 일제히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종전대로 상위등급 수준으로 유지했습니다.

신용평가사들은 "한국은 대외채무 지불능력이 탄탄하고 수출산업 또한 다각화돼 있으며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투신권의 달러 수요가 여전하고 외국인의 주식 매도 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점은 불안 심리가 아직 진정되지 않은 것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금융시장의 안정 여부는 연이틀 9조 원대의 대규모 국고채 만기가 돌아오는 오는 9일과 10일 이후에나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