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홈, 보트하우스 주거단지…합리적 도시 거주 문화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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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수도 런던 시내의 집값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라고 합니다. 아파트보다 주택을 선호하기 때문인지, 최근 10년 간 매년 40% 씩 집값이 폭등했다고 하는데요.
런던 부도심 지역에서 단 칸방에 하나를 월세로 거주하려면 보통 980만 파운드(한화 약 190만 원)를 지불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영국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여러 명이서 함께 생활하는 공동 거주 문화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보통 도심에서 떨어진 지역에 방 세 칸짜리의 집에 3명이 공동으로 거주하려고해도 세금을 제외하고 1인당 100만원 정도는 내야합니다. 한 달 집세가 2500파운드(한화 약 500만 원)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런던 도심은 이에 2배는 더 내야한다고 합니다.
런던 시민들은 합리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대안 주택을 고안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예가 컨테이너 하우스, 모터홈, 보트 하우스 등입니다. 런던 시 당국이서도 이러한 대안 주택 활성화 지원책으로 이동식 주택에 공동 주거 단지를 제공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컨테이너 하우스의 경우, 월세가 저렴하면서 자투리 공간을 활용할 수 있어 수천 명이 줄을 설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모터홈 주거단지는 런던 도심과 1시간 이내 떨어져 있는 지역에 조성돼 있습니다. 하루 한화 약 6천원에서 1만 2천원 정도를 지불하면 전기, 수도, 가스 충전소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출입구의 비밀 번호가 1주일에 한 번씩 바뀔 정도로 방범 시설도 잘 되어있습니다. 최근 거래되고 있는 보통의 모토홈은 약 8천 만원이면 구매할 수 있다고 합니다.
런던의 허리를 관통하는 템스강에 가면 더 기발한 대안 주택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바로 보트 하우스 단지입니다. 모토홈 주거단지처럼 시 당국에 신고만 하면 템스 강변 어디에든지 주차 가능하며, 전기·수도·가스를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가 보트 마다 할당이 됩니다.
가격은 폭 3.5m, 길이 18m짜리를 기준으로 약 3억 원 내외에서 거래되는데, 이는 영국 시내 아파트 값의 약 1/3밖에 되지 않는 가격입니다.
보트 하우스는 흔들림이 거의 없을 뿐더러, 운치가 있고 고요해 많은 사람들이 도심에서의 답답한 생활을 접고 강가로 나오고 있습니다.
(자료제공=SBS 지구촌VJ특급, 편집=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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