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롭다는 공식 보고는 없으나 지속적인 관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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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O가 해롭냐, 해롭지 않느냐', 즉 안전성 논란을 짚어볼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GMO 식용을 반대하는 이들이 자주 인용하는 두 가지 연구를 짚어봐야한다. 바로 러시아 과학 아카데미의 일리나 에르마코바 박사, 프랑스 캉 대학의 세랄리니 교수의 연구다. 이들은 모두 GMO가 '위험하다'고 입을 모은다.두 가지 연구는 모두 그린피스의 인용으로 세상에 알려졌다.
에르마코바 박사의 연구 핵심은 GM 콩을 먹은 쥐가 일반 콩이나 사료를 먹은 쥐보다 사산율이 높게 나왔다는 것. 하지만 이 논문은 아직까지 공식적인 과학 저널에 실리지 않을 만큼 많은 과학자들로부터 반박을 당했다. 주로 에르마코바 박사의 실험 환경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또 세랄리니 박사 연구 결과는 병충해 저항성 옥수수를 생산업체가 내놓은 연구 보고서를 재분석함으로써 도출됐다. GM옥수수를 먹은 쥐들의 신장 등에서 독성이 발견됐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이 연구에도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 독성이 검출된 쥐가 다른 집단에 비해 그 변화가 거의 무의미할 정도로 미비하다는 사실이다.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은 일부 성별 집단에 나타난 일시적 변화는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영국의사협회가 밝힌 GMO에 대한 견해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영국의사협회는 2004년 "아직까지 GM 음식이 안전하지 않다는 증거가 전혀 없었다는 데 동의한다. 그러나 더욱 안전성을 확신할 수 있는 증거를 찾기 위한 연구가 계속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국내 전문가들은 안전성을 승인 받은 GM품종이 일반 농산물과 동일하다고 판단하면서 "과장이나 오해가 많다"고 말한다. 하지만 또 일부 전문가들은 실제 유해성에 관한 사례는 없더라도 장기적인 가능성을 고민해야한다며, 적어도 한 세대(30년)를 연구해야 하는데 이제 10년을 넘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지속적인 관찰의 당위성에도 당국의 안전의식은 이러한 요구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영유아 어린이에 대한 별도의 GMO대책도 부실한 상황이다.
(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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