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4.5원 급등한 1,148.5원…4년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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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강력한 개입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이 나흘째 급등했습니다. 1,150원 선에
육박하면서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정호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원·달러 환율이 나흘째 급등했습니다.
어제(3일) 원·달러 환율은 14원 50전 오른 1,148원 5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흘 새 66원 70전이 오른 것으로 4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환율은 한때 20원 이상 폭등하기도 했지만, 장 막판 정부가 20억 달러로 추정되는 달러를 시장에 내놓으면서 상승폭을 줄였습니다.
환율 급등에 다급해진 투신권과 정유사가 서둘러 달러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환율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주문 실수로 한때 1,164원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김두현/외환은행 외환운용팀 차장 : 심리적으로 마지노선으로 여겼던 1,150원까지 뚫리면서 시장은 거의 매물 공백상태까지 빚어지는 패닉 상태가 연출이 됐습니다.]
최근 시장개입에 소극적이었던 정부는 위기설이 확산되자 보유달러룰 동원해 적극적인 시장 개입에 나섰습니다.
한승수 국무총리도 기자간담회를 열고 '9월 경제위기설'은 뜬소문에 불과하다며 최근 금융시장 불안이 경제 위기를 불러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제윤 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도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과도하다"며 9월 이후 경상수지가 개선되고 외국인 매도세가 완화되면 외환 수급사정은 좋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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