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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초가' 미 공화당, '페일린 스캔들' 정면돌파

정승민

입력 : 2008.09.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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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 소식입니다. 사면초가에 처한 미 공화당이 정면돌파를 택했습니다. 논란의 당사자인 페일린 부통령 후보는 오늘(4일) 후보 수락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미네소타 세인트 폴에서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스캔들이 터진 뒤 잠적했던 페일린 미 공화당 부통령후보가 전당대회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오늘 부통령 후보 수락 연설을 앞두고 무대를 최종 점검한 뒤에 페일린은 소감을 묻자 "개혁을 주제로 연설할 것이라며 매우 기분이 좋고 흥분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페일린은 세인트 폴에 도착한 매케인 후보를 공항에서 맞았습니다.

페일린의 남편과 함께 혼전임신 논란에 휩싸인 큰 딸과 그녀의 남자친구도 함께 매케인을 영접했습니다.

미 공화당 전당대회 사흘째 여론의 관심은 온통 페일린 부통령 후보에 수락연설에 쏠리고 있습니다.

페일린 스캔들로 수세에 몰렸던 미 공화당은 오늘 부통령후보 수락연설을 계기로 정면대응에 나섭니다.

[스티브 차보/미 공화당 하원의원 : 페일린을 택한 것은 탁월했습니다. 우리는 그녀가 오늘 훌륭하게 연설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독 페일린에 대해 혹독한 검증의 잣대를 들이대는 언론에 대해서도 엉터리 스캔들을 유포시키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공화당은 특히 오바마 후보의 과거 경력을 겨냥한 대대적인 네거티브 공세를 퍼부어서 페일린 스캔들에 쏠린 여론의 관심을 오바마에게로 돌릴 계획입니다.

미 역사상 두번째 여성부통령 후보인 페일린이 자신을 둘러싼 스캔들을 극복하고 당을 대선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잠시 뒤 그 첫시험대에 오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