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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께 1㎝ 목판 '관통'하는 장난감 총 적발

입력 : 2008.09.03 13:44


서울 서초경찰서는 3일 장난감 장총과 권총을 수입해 위력을 현격히 높인 뒤 불특정 다수에게 판 혐의(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법 위반)로 제조·판매업자 김모(29)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2005년 1월부터 지난 달까지 일본과 대만, 중국에서 군용 총기와 유사한 장총과 권총을 대량으로 수입해 실제 총기와 다르게 생긴 부분을 고쳐 똑같이 만들고 탄속과 파괴력을 높인 뒤 중고품 매매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일단 업자들이 판매하려고 갖고 있던 11정을 압수했다.

조사 결과 이들이 소지한 총포는 쇠구슬을 총알로 장착할 수 있도록 돼 있으며 장총의 경우 발사된 탄환이 1㎝ 두께의 목판을 뚫을 수 있는 파괴력을 지닌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장난감은 특정 부분에 색깔을 넣어 실제 총기와 다르게 제작되는데 업자들은 이 부분을 실제와 똑같이 개조했다"며 "생김새가 같은 데다 업그레이드된 파괴력으로 탄환에 맞으면 크게 다칠 수 있기 때문에 범죄에 악용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