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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되고 버려졌던 도심 속 빌딩 옥상의 재탄생

입력 : 2008.09.03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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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 옆에서 즐겁게 뛰어 노는 아이들,

테라스에 앉아 여유롭게 식사를 하고, 곳곳에 앉아 담소를 즐기는 사람들.

마치 공원에 온 것 같지만, 이곳은 백화점 옥상에 마련된 공간입니다.

[김선영/서울 쌍문동 : 예전에는 옥상이 창고 취급을 많이 받았는데요. 최근에는 친구들이랑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실 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아요.]

찜질방 건물의 방치된 옥상은 노천탕으로 탈바꿈했습니다.

탁 트인 공간에서 즐기는 온천욕과 선탠은 피로를 풀기에 충분합니다.

이 찜질방은 노천탕 덕분에 올 여름 매출이 두배나 늘었습니다.

[이춘자/서울 월계동 : 하늘 보면서 온천 할 수 있고, 나는 일주일에 네 번씩와요, 네 번씩. 너무 좋아요. 여름에도 좋고 겨울에는 더 좋아요.]

한 대기업이 운영하는 강남의 한 복합 문화 건물입니다.

건물 설계에서부터 옥상을 노천 공연장으로 계획했는데요,

영화제를 비롯해 다양한 공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배세빈/서울 상봉동 :  하늘이 트여서 답답한 영화관 같지 않고, 가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어서 너무 낭만적인 것 같아요.]

옥상과 인테리어의 합성어인 '루프테리어' 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옥상 공간 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옥상 공원을 조성하면 경관이 좋아질 뿐 아니라 냉·난방 효율이 높아지는 등, 환경과 에너지 절약에 도움이 됩니다.

[신창훈/건축가 : 옥상 공간을 적극 이용하면서 사람들이 모여있고 휴식을 취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적극 사용되고 있습니다.]

바쁜 도시민들의 쉼터로, 이색적인 문화공간으로, 옥상은 새로운 매력이 넘치는 도시 활동 공간을 창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