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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9월 위기설' 긴급진화…시장반응은 '싸늘'

남정민

입력 : 2008.09.03 07:24|수정 : 2008.09.0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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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금융불안이 확산되자 정부 당국이 긴급 진화에 나섰습니다. 외환위기 때랑 다르다,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다, 정부관계자의 말이 이어지고 있지만 시장의 반응, 아직은 차갑습니다.

남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의 금융 불안에 대해 정부는 심리적 쏠림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엄중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동수/기획재정부 1차관 : 정부는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이며 정부의 이러한 대처능력에 대해서 의심을 가져서는 안 될 것이라고 봅니다.]

이를 위해 국고채 발행 물량을 줄여 시장의 수급불안을 예방하고, 신용보증기관의 지원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한국의 금융위기가 커지고 있다는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 보도에 대해선 정정보도를 요청했습니다.

한국의 적정 외환보유고는 더타임스가 제시한 3천2백억 달러가 아니라, IMF가 권고한 천4백억 달러가 맞다는 것입니다.

외환보유액이 다섯달 연속 줄었지만 2천4백억 달러에 달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설명입니다.

이성태 한은 총재도 9월 위기설은 큰 의미가 없다며, 최근의 주가하락과 환율변동은 우리 경제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국제금융위기가 언제 끝날 지 모르는 만큼, "환율이 상당기간 상승압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며 시장을 믿고 정책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외환당국이 인위적 개입을 자제하고 환율을 시장수급에 맡겨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