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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경제] 원산지 없는 온라인 차례상 괜찮나

홍지영

입력 : 2008.09.0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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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차례 상차림을 대행해 준다는 인터넷 사이트입니다.

생선구이와 한과는 물론 손이 많이 가는 각종 전류와 나물까지 거의 모든 제수 음식들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습니다.

가격도 10인 기준으로 20만 원 선에서 해결할 수 있어 직접 장을 보는 것보다 결코 비싸지 않습니다.

이렇게 편리함에다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인터넷 차례상 대행 업체 50여 개가 추석을 앞두고 성업 중입니다.

문제는 원산지 표시.

대한주부클럽 연합회가 차례상차림 대행사이트 54곳을 조사해본 결과 원산지 표시가 제대로 된 곳은 7곳에 불과했습니다.

80%가 넘는 47개 업체는 원산지 표기에 관심도 없습니다.

일부 식재료에 원산지를 표기한 업체가 7개 업체에 불과했고, 이 가운데 5개 업체는 산적용 쇠고기에만, 2개 업체는 도라지와 조기의 원산지를 표시했을 뿐입니다.

[대행업체 : (원산지 표시를) 홈페이지 상에서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상황이 아닙니다.100% 하지는 않고 일부 업소, 한두 군데만 표시하는 것 같습니다.]

업체 측에서 국산을 쓴다고 대답하면 그대로 믿을 뿐 소비자 입장에서는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김순복/대한주부클럽 연합회 사무처장) : 온라인에서 (원산지 표시를) 하는게 의무다 아니다는 단정 짓기 어려워요. 안전한 식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원산지 표시를 꼭 지켜줬으면 합니다.]

정부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선물과 제수용 농축산물에 대한 원산지 표시 일제 단속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업체의 경우 단속 기준이 없어 소비자의 피해가 우려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