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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대형 허리케인 구스타브가 미 본토에 상륙했습니다. 강풍과 폭우 피해가 잇따르고 있지만 세력이 약화되면서 3년 전 카트리나 때와 같은 최악의 상황은 비켜갈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초대형 허리케인 구스타브는 우리시간으로 오늘(2일) 새벽 루이지애나주 서부 해안지역에 상륙했습니다.
3년 전 카트리나 재난 당시 침수됐던 뉴올리언스 시의 둑 위로 물이 일부 범람하면서 한때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하지만 3년전 카트리나 재해 당시 재건했던 제방은 무사했다고 미군 공병대는 밝혔습니다.
구스타브는 내륙 도시로 향하면서 1등급으로 세력이 약화됐다고 국립허리케인센터는 밝혔습니다.
허리케인의 중심은 시속 백50km의 강풍과 최대 5백mm의 폭우를 동반한 채 뉴올리올스 서남쪽 백km 지점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뉴올리온스 남서쪽 해안마을에선 산사태가 발생했고, 미시시피주 빌럭시의 고속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 상황은 속속 집계되고 있습니다.
[부시/미국 대통령 : 피난 온 루이지애나 주민들을 잘 돌봐준 텍사스 등 다른 주 분들께 감사합니다. 대규모 대피가 이뤄졌습니다.]
루이지애나와 텍사스 등 미국 남부 지역에 내려진 주민 강제 대피령은 여전히 발효중입니다.
긴급대피한 2백여만 명의 주민들은 허리케인의 진로에 촉각을 기울이며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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