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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번달 9월에 만기가 몰려있는 외국인 채권 투자금이 한꺼번에 빠져나갈 수 있다는 게 '9월 위기설'입니다. 정부는 과장된 얘기라면서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시장의 불안감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정호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9월 위기설이 다시 불거지자 금융당국 수장들은 일제히 진화에 나섰습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회 기획재정위에서 "위기설은 과장된 것"이라 말했고,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단기외채의 절반은 외국계은행의 국내지점이 본점에서 빌린 것"이라며 위기설을 일축했습니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도 "단기자본의 차환 연장에는 문제가 없어 과거같은 위기 가능성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현재 우리경제 상황이 10년전 외환위기 때와는 다르다는 것입니다.
최근 단기 외채의 증가는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는 조선산업의 수출이 급증하면서 나타났다는 분석입니다.
선박건조시 미리받은 선수금과 조선사들의 환위험 회피에 따라 나타나는 단기차입금 등을 포함할 경우 채권은 1527억 달러로 늘어납니다.
이달 만기가 돌아오는 외국인 보유채권이 67억 달러로 예상보다 적은데다 외국인들이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을 현금화해 나가도 괜찮을 만큼 외화유동성은 풍부하다는 판단입니다.
[배상근/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만기 외채를 상환 하기에는 우리나라의 외환보유가 어느정도 충분히 담보하고 있고요. 따라서 이러한 일시적인 쏠림 현상이, 전체적인 국가경제의 위기로 까지 몰고가는 가능성은 적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국제유가 급등으로 정유사들의 결제수요가 급증하고, 외국투자자들의 이탈이 계속되면서 달러수요는 줄지 않고 있습니다.
[정상태/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최근 2~3년간 급증한 외채의 상당부분이 외국계은행의 한국지점에서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글로벌 유동성의 경색이 일어날 경우에 큰 압박을 받게됩니다. 정부당국에서는 이부분에 대해서 신경을 써야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내일(2일) 금융상황 긴급점검회의를 개최해 금융불안에 대한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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