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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대장정' 18대 정기국회, 첫날부터 삐걱

최선호

입력 : 2008.09.0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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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8대 첫 정기국회가 오늘(1일) 문을 열었습니다. 그러나 언론 국정조사 문제로 여야가 의사일정을 합의하지 못하고, 또 추경예산안 시정연설이 이뤄지지 않는 등 출발부터 삐걱거렸습니다.

보도에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는 오늘 오후 본회의를 열어 18대 첫 정기국회의 문을 열었습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여당은 수로 밀어붙이는 힘의 정치를 삼가고, 야당은 수 부족을 사생결단식 정치로 풀려고 해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여야는 오늘 정기국회 의사일정조차 합의하지 못하는 등  시작부터 삐걱댔습니다.

민주당은 언론관련 국정조사를 정기국회 일정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이에 맞서, 한나라당은 여야간에 이미 의사일정 협의를 마친데다 국정감사가 예정돼 있는 상황에서 언론관련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것은 생떼쓰기라고 맞섰습니다.

여야가 대치하면서 오늘 한승수 총리가 대독하기로 한 이명박 대통령의 추경예산안 관련 시정연설도 오는 5일 본회의로 미뤄졌습니다.

민주당은 언론 국정조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총리의 시정연설을 들을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고, 한나라당은 야당이 끝내 고집할 경우 5일부터 선진당과 함께 추경안 심의에 나서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정부가 발표한 세제개편안을 두고서도 여야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기획재정위 전체회의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기업의 투자확대와 경제 활성화에 필수적이라며 추경안을 옹호한 반면, 민주당은 부자와 특권층을 위한 정책이라며 4조 9천억 규모의 추경예산 가운데 3조 4천억 원을 삭감하겠다고 밝혀 이후 논의과정에서 치열한 공방을 예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