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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 침투한 간첩 용의자 50명?…내부보안 비상

안정식

입력 : 2008.08.30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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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탈북자 위장 여간첩 사건으로 허술한 군 내부 보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실제로 군에 침투한 간첩 용의자가 50명에 이른다는 내부 보고용 메모가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탈북 위장 간첩 발표 직후 긴급 소집된 군 수뇌부 대책회의에 보고된 메모입니다.

군 보안당국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메모에는 군 내부에 침투한 간첩용의자가 50여 명이나 되는 것으로 적혀 있습니다.

군내의 좌익세력은 170여 명, 군기밀 유출 용의자는 50여 명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또, 군 당국이 군내의 간첩활동을 색출하기 위해 내사중인 사건이 100여 건이나 된다는 내용도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군 당국은 메모 내용의 사실 여부에 대해 아무것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가 파악한 군 내부 간첩 용의자등 불순세력 현황이나 수사 상황은 그 자체가 중요한 기밀사항이라는 이유입니다.

군 내부 소식통은 이와 관련해 공개된 메모에 적힌 숫자에는 용의선상에 오른 인물들이 모두 포함됐을 것이라며 군 보안당국이 수사를 통해 사실 여부를 가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