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8뉴스>
<앵커>
지난 밤 울산에서는 땅속에 묻힌 대형 공업용수관이 터지면서, 순식간에 동네가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도로가 붕괴되고 주택이 파손되는 한밤 중의 대소동이 벌어졌습니다.
UBC 이영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갑작스런 물폭탄에 마을이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태풍이라도 지나간 듯 도로는 완전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전봇대도 힘없이 쓰러졌고 나무도 뿌리채 뽑혔습니다.
어젯(29일)밤 8시 50분쯤, 마을 지하에 묻힌 지름 1.2미터짜리 공업용수관이 터졌습니다.
[피해 주민 : 비오는가 싶어서 고추 걷으러 나왔는데 순간적으로 물이 꽉 차 들어와 무슨 이런 날벼락인지...]
이때문에 주택 4채가 물에 잠기고, 한밤 주민 2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용수관은 대암댐에서 현대 자동차 울산공장 등으로 하루 7만 톤의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수송관.
한 시간 동안 쏟아진 물은 최소 2천 톤.
일단 공업용수는 수송로를 변경해서 생산 차질은 없었지만, 주변 도로는 물이 흘러 3시간 동안 통제됐습니다.
사고가 난 이 관은 40년 전 매설된 것으로 노후가 심해서 올해 11월 교체될 계획이었습니다.
[변두균/한국수자원공사 울산권관리단장 : 오랜 세월 노후, 또 차량 통행, 토압 이런 원인에 의해서 관로가 충격 및 피로도가 더해지지 않았나.]
수자원공사는 오늘 터진 공업 용수관을 교체하는 등 임시 복구를 마치고 전면 교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