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천안의 대표적 특산물인 거봉포도가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시작했습니다. 올해는 큰 태풍도 없었고, 풍부한 일조량 덕에 어느 해보다 당도가 높고 맛이 좋습니다.
TJB 이재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달콤한 과즙을 듬뿍 담은 굵은 포도송이가 주렁주렁 매달린채 탐스럽게 익어갑니다.
천안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거봉포도가 출하를 시작했습니다.
입장면과 성거읍, 직산읍 등 1,400여 농가에서 재배하고 있는 거봉포도는 전국 생산량의 44%인 2만 350톤이 천안에서 생산됩니다.
올해는 성장기에 비가 적게 온데다, 일조량이 풍부해 포도알 속에 단물이 가득합니다.
[박종설/포도 재배농 : 때 맞춰서 기후가 또 이렇게 주야간의 기온 차이가 상당히 아주 포도에 적온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좋은 포도가 생산될 거라고 예상합니다.]
특히 천안 거봉포도는 당도가 18 브릭스 이상으로 매우 높고, 품질이 보증된 상품만을 선별해 '하늘그린' 브랜드로 전국에 출하됩니다.
올해는 거봉포도가 천안 입장면에 전래된지 40년째.
오늘(30일) 오후에는 다채로운 거봉포도축제가 열리고, 입장 포도마을을 중심으로 와인만들기 등 체험행사가 9월 내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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