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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지율 15%' 요지부동…돌파구 고심

최선호

입력 : 2008.08.29 20:58|수정 : 2008.08.29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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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편 민주당 지도부의 고민은 여권의 거듭된 혼선에도 불구하고 당의 지지율이 좀처럼 오르지 않는다는데 있습니다. 이번 연찬회에서도 당 지지율 상승방안이 심각하게 논의됐습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8일)에 이어 오늘도 민주당 지도부는 대안정당을 강조하면서 지지율을 언급했습니다.

[정세균/민주당 대표 : 한나라당의 부족함을 제대로 메울 수 있는 유능한  제1야당이 될 때 우리들의 지지율도 상승될 것이라고 확신을 합니다.]

인사 잡음과 정책 혼선, 촛불시위 등 여권의 거듭된 악재에도 불구하고, 당 지지율이 15% 안팎에 머물러 있는데 대한 자성입니다.

지난 총선때 지지율 25.2%를 밑돌뿐 아니라, 촛불 집회 이후 여당과 더 벌어진 것도 고민입니다.

외부강사까지 불러 쓴소리도 들었습니다.

[유종일/KDI 교수 : 아직까지 국민들은 민주당에 대해서 관심이 없고 대안을 가진 정당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굉장히 노력 하셔야 할 겁니다.]

민주당이 이번 연찬회를 통해 감세와 노인복지정책 등 다양한 정책들을 쏟아낸 것도 이런 고민의 결과입니다.

당내 소통의 필요성을 요구하는  내부 목소리도 높습니다.

이렇다 할 차기 대권 주자가 없다는 점, 당의 정체성이 모호해졌다는 점도 원인으로 지적됐습니다.

[박성민/정치 컨설팅사 대표 : 너무 많은 사람의 지지를 받으려고 해요. 보수와 중도와 진보의 지지를 다 받으려고 해요.] 

이번 정기국회를 통해 정책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민주당의 다짐이 지지도 정체를 벗어나는 돌파구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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