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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첩사건, 확연히 다른 정치권 입장

입력 : 2008.08.2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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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로 위장한 뒤, 국내에 들어와 간첩활동을 벌인 혐의로 30대 여성이 구속기소됐습니다.

탈북자로 위장해 간첩활동을 벌이다 적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한 특수부대에서 훈련을 받은 원정화 씨는 지난 2001년 탈북자로 위장해 국내에 들어온 뒤, 군 장교 등에게 접근해 입수한 탈북자 정보와 군사기밀 등을 북측에 넘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원 씨는 특히 북한 노동당 비서출신 황장엽 씨의 위치를 추적하기도 했고 북측의 지령으로 살해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고 합수부는 밝혔습니다.

현역 장교가 여간첩에 포섭될 만큼 군의 보안 체계에 큰 구멍이 뜷려 있었습니다.

비난의 화살을 피할 길 없는 정치권에서는 여당과 야당이 서로 상대방 탓을 하며 극명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는데요.

여당인 한나라당은 '지난 정권의 햇볕정책 10년'을 문제 삼았고, 야당인 통합민주당에서는 "정부여당이 시대착오적인 공안정국조성에 나서지 말라"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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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인터넷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