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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선임자노조 "연예비리 뿌리 뽑아라"

입력 : 2008.08.29 09:44


MBC 부장급 이상 일부 간부 사원으로 구성된 MBC 선임자 노동조합(이하 선임자 노조)은 MBC의 고모 책임프로듀서(CP)가 연예기획사의 금품 로비를 받은 혐의로 구속된 것과 관련해 28일 성명을 내고 "지상파의 경영을 위협하는 고질적인 연예비리를 뿌리뽑으라"고 촉구했다.

선임자 노조는 성명에서 "이번에 연루된 자는 연예프로그램에서 추방하라"며 "이번 사건의 관리선상에 있는 관리자에게도 엄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물의를 일으킨 기획사의 출연자들을 과감하게 정리해 퇴출시키라"고 요구하고 "연예프로그램이 몇몇 스타에게 의존하면서 제작비 초과 지출이 이뤄지고 있으니 연예프로그램의 제작비도 공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연예비리에 대해 '언론탄압'이라는 용어를 동원해 비호하는 듯한 분위기가 감지된다"며 "연예비리를 '언론탄압'으로 호도한다면 '도덕적 공범'이 된다는 것을 명심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연예기획사의 방송사 PD 상대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28일 MBC TV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의 제작을 총괄했던 고 CP를 구속했다. 고 CP는 연예기획사 4곳으로부터 연예인 출연 대가 등을 명목으로 6천여만원을 받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