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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예서 "귀화 시험 준비하느라.."

입력 : 2008.08.27 19:02|수정 : 2008.08.2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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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의 여자 탁구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 벤치에서 초조하게 지켜보던 당예서 선수는 참았던 눈물을 쏟았습니다.

당예서 선수의 고향은 중국 지란성 창춘입니다.

중국 청소년 대표로도 활약했던 당예서 선수였지만 탁구 강국의 국가대표 관문은 높기만 했습니다.

지난해 10월 당예서 선수는 올림픽 무대에 오르기 위해서 한국인의 길을 택했습니다.

그녀에게는 조국보다 탁구가 더 중요했습니다.

2001년 대한항공의 훈련 파트너로 한국 땅을 밟은지 8년만이었습니다.

귀화선수 1호 메달리스트 당예서는 그동안 이렇다할 인터뷰를 자제했습니다.

그는 이에 대해 "오로지 탁구만이 관심이었다"며 "남들이 자신을 좋아하는지, 안하는지는 관심 밖이었다"고 솔직히 털어놓았습니다.

올림픽을 마치고 여유를 가진 당예서는 "귀화 시험이 너무 힘들었다. 시험 준비하느라 석달간 연습도 못했다"고 말하는 등 우리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을 비로소 쏟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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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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