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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독감 백신, 노인 폐렴 예방엔 효과 없다

입력 : 2008.08.2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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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기에 접어들면 신체 면역기능이 약해지기 때문에 가벼운 질환에도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는데요.

특히 폐기능과 근력이 떨어져서 가래배출이 어렵기 때문에 감기에만 걸려도 쉽게 심한 폐렴으로 발전합니다.

따라서 독감백신을 맞으면 일반적인 감기 증상의 60%만 앓게 하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하거나 65살 이상인 사람은 1년에 한번씩 맞아야 한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하지만 이러한 독감백신이 감기의 합병증으로 오는 폐렴을 100% 예방할 수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시애틀 헬스센터 연구팀은 독감백신이 노인들의 폐렴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65~94세 노인을 대상으로 연구를 했습니다.

연구팀은 폐렴에 걸린 적이 있는 1,170명의 자료를 모아 폐렴에 걸리지 않은 2,300명의 자료와 비교 분석을 했는데요.

그 결과 백신을 접종 받은 사람이 폐렴 발병률이 약간 낮긴 했지만 통계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것은 독감 백신자체가 폐렴을 예방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유광하/건국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인플루엔자 백신은 인플루엔자의 질환 자체를 90%정도 예방합니다. 따라서 인플루엔자 환자의 일정비율에서 생기는 폐렴 합병증을 감소시키지는 못하지만, 전체적인 인플루엔자 환자 수가 줄기 때문에 거기서 발생하는 폐렴 환자 수는 감소하겠습니다.]

따라서 만성 폐질환 환자나 당뇨병 환자 등은 1년에 2번 백신을 접종해야 하고, 독감백신을 맞더라도 바로 면역력이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독감이 유행하기 전인 9~10월에 맞을 것을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