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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한 자산운용사입니다.
지난해 이 운용사는 매니저 한 명이 펀드 12개를 관리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27개로 무려 15개나 늘었습니다.
또 다른 운용사도 지난해 5개에서 올해 15개로 1년만에 3배나 증가했습니다.
실제로 자산운용사 48곳 가운데 매니저 한 명이 관리하는 펀드 수를 살펴본 결과, 지난해 보다 증가한 곳은 모두 29곳입니다.
이처럼 매니저 한 명당 관리하는 펀드 수가 크게 늘어난 이유는 돈벌이에만 급급한 운용사들의 욕심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운용인력은 거의 늘리지 않고 새 상품만 엄청나게 찍어낸 것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말 9,912개였던 국내 전체펀드 수는 꾸준히 늘어 현재 11,100개를 넘어섰습니다.
올 들어서만 1,230개에 가까운 펀드가 새로 출시된 것입니다.
하루 평균 7개 정도의 펀드가 쏟아져나왔다는 얘기입니다.
[박기운/한국펀드평가 펀드애널리스트 : 원자재 가격 상승이나 투자 상품, 투자처가 많이 늘어나고 있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많은 자산운용사들이 새로운 펀드를 많이 출시하고 있는데요. ELF나, 인덱스 펀드 등 어떤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들이 최근에 많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현상이 결국 펀드 운용의 부실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자산운용사 관계자 : 주식형도 섹터펀드는 운용하기 쉬워요. 한 종목으로 투자 대상이 제한된 것은 운용하기 쉽고요. 모든 산업·주식을 대상으로 투자해서 저평가된 것을 찾는 것은 투자 대상이 너무 많기 때문에 운용하기 어렵습니다]
효율적인 운용은 등한시 한 채 돈벌이에만 급급한 운용사들!
결국 피해는 고스란히 투자자들의 몫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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