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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길 뚫린 섬진강에 물고기떼…활기찬 수중생태

(KBC) 백종욱

입력 : 2008.08.27 07:54

동영상

<앵커>

섬진강 수중 생태계의 활력넘치는 모습이 최근 만들어진 어도를 통해 확인되고 있습니다. 토종 물고기들이 강물을 거슬러 오르고 수달이 먹이를 찾아 움직이는 건강한 우리 강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KBC 백종욱 기자입니다.



<기자>

자갈이 많은 하천 상류를 찾아가는 희귀 보호종 가는돌고기들의 몸놀림이 힘찹니다.

맑은 물 속 물풀이 우거진데서 사는 줄납자루 수십 마리도 떼로 강물을 차고 오릅니다.

금빛 몸통의 피라미떼가 이동하자 먹이감을 찾아나선 수달이 한바탕 훼방을 놓습니다.

수중보로 막혀있던 전남 구례군 마산면 섬진강에 어도가 만들어지고서 나타나는 변화입니다.

[김태의/섬진강 하천개수공사 감리단장 : 학생이나 주민들이 봄으로 인해서 생태계를 보호할 수 있고 자연 환경에 친화적이 될 수 있고, 이런 차원에서 앞으로 모든 학습 자료로 많이 활용될 수 있는 그런 시설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섬진강에 처음 등장한 어도는 계단식과 수로식이 혼합돼 회유성 어류의 산란활동에 도움을 줍니다.

어도 중간엔 수중카메라를 설치해 서식어류의 종을 파악하는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가능하게 했습니다.

새로 뚫린 물길을 따라 강물을 차고 오르는 물고기들의 모습은 인근에 자리한 섬진강 토종어류 생태관에 그대로 생중계됩니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섬진강에 처음 설치한 것인 만큼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곡성과 순창, 임실 등 상류 7개 수중보로 확대해 섬진강 고기 길을 완전히 복원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