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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윙크' 이용대 "단식으로 바꿀 생각 없다"

입력 : 2008.08.26 18:03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금메달 확정 직후 중계 카메라를 향해 '골든 윙크'를 날려 일약 스타로 떠오른 배드민턴 혼합복식 이용대(20.삼성전기)가 당분간 복식에만 전념할 전망이다.

이용대는 26일 오후 중구 태평로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선수단 포상 및 환영연'에 참석해 "단식으로 바꿀 생각은 없다. 지금까지 잘해왔다. 김중수 감독님께서 복식을 하도록 판단해주신 것이 옳았다"고 말했다.

그는 수많은 궁금증을 자아낸 '여자친구' 존재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이용대는 "여자 친구는 없다. 카메라를 보며 뭔가 하나 해야겠다고 했는데 생각나는 것이 윙크 밖에 없었다. 이미 말한 대로 이상형은 영화배우 김하늘씨"라고 했다.

그러나 김중수 대표팀 감독은 "이용대가 얼굴이 잘생기다 보니 관리가 필요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나서 잠깐 슬럼프가 있었다. 선수들을 수 십년 동안 겪어왔기 때문에 표정이나 행동만 보면 안다. 여자가 있느냐고 물었더니 '절대 없다'고 하더라. 하지만 수소문을 해보니 그렇지 않았다"며 한 때 여자친구가 있었음을 전했다.

김중수 감독은 이어 "선수를 불러놓고 '목표를 이룬 뒤에 개인생활을 갖는 것이 좋다. 현재 처지를 알고 주변을 정리한 뒤 운동에만 전념하라'고 했다. 지금은 없다고 하는 것을 보니 헤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영중 세계배드민턴연맹(BWF) 회장 겸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용대-이효정(27.삼성전기) 혼합복식 조에 약속한 대로 3억원을 내놓는 등 메달 포상금 및 선수단 격려금을 전달했다.

세계연맹내 반대파의 반발 때문에 회장직을 지키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던 강영중 회장은 "오늘의 내 위치와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은 우리 배드민턴인과 국내 언론에서 도와줬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 자리는 내 자리가 아니라 여러분의 자리다. 앞으로 모든 일을 여러분의 명령에 따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