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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지만 전당대회를 치르는 오바마 진영은 그리 가벼운 마음은 아닙니다. 지난 주말 부통령 후보지명이 오히려 역효과를 내고 있다는 여론조사결과가 나와 곤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8년만의 백악관 탈환을 꿈꾸는 민주당은 이번 덴버 전당대회를 역대 최대 규모의 정치 이벤트로 계획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 만들기'를 위한 나흘간의 정치 드라마를 연출하면서 '덴버의 기적' 을 만들어낸다는 것입니다.
[오바마 후보/어제(25일), 아이오와주 유세 : 이제 우리는 함께 이 나라를 변화시키고 나아가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행사비만 1억 달러를 웃돌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미국의 주요방송들은 전당대회 전 과정을 생중계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부통령 후보는 물론 경선 상대였던 힐러리 의원도 연단에 올라 오바마 지지를 호소할 계획입니다.
이번 전당대회에는 역대 어느 대회보다 다양한 계층의 대의원들이 참석하고 있습니다.
여성 대의원 비율이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고 흑인 대의원도 4분의 1이나 됩니다.
반면 부통령 후보를 낙점한 뒤 처음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오바마와 매케인은 똑같이 47%를 얻어 동률을 기록했다고 CNN은 보도했습니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지지율 상승을 기대했던 '바이든 카드'가 오히려 역효과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힐러리 지지자 가운데 66%만이 오바마를 지지한다고 답했으며, 심지어 27%는 차라리 맥케인을 찍겠다고 응답했습니다.
오마바 진영은 큰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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