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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가축도 노려…프랑스 독수리 '골머리'

김인기

입력 : 2008.08.2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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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프랑스 남부 피레네 산맥 일대에서 독수리가 양이나 송아지를 습격하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미디 피레네 지역의 농민들은 독수리가 수십 마리 씩 무리지어 가축을 습격하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에체가레이/농민 : 작년에 언덕을 오르던 소가 독수리에게 공격 당하는 것을 직접 봤다. 소가 피하려 했지만 순식간에 당했다.]

전문가들은 피레네 산맥 너머 스페인 지역에 있는 돼지고기 가공 공장에서 마구 버린 고기를 먹고 독수리들이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가 늘면서 먹이가 줄었고, 원래 죽은 동물의 고기를 먹는 독수리들이 살아 있는 가축 까지 노린다는 분석입니다.

독수리에게 가축이 습격당했다는 신고가 150여 건이나 들어 왔습니다. 

당국은 서식지에서 번식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독수리의 수를 줄여 나가겠다고 농민들을 설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