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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샤라프 파키스탄 전 대통령의 사임 이후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집권 연정이 결국 다섯달 만에 붕괴됐습니다.
이민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파키스탄 제2당이자 집권연정의 한 축인 파키스탄 무슬림리그가 연정 탈퇴를 선언했습니다.
무슬림리그를 이끄는 샤리프 전 총리는 연정파트너인 파키스탄 인민당의 거듭된 약속 파기를 탈퇴 이유로 내세웠습니다.
[샤리프/파키스탄 무슬림리그 당수 : 무샤라프가 물러난 뒤 24시간 안에 판사들을 복직시키겠다는 약속, 중립적인 인사를 대선 후보로 선출하겠다는 약속 모두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야당을 선언한 파키스탄 무슬림리그는 다음달 6일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에 해직판사 출신의 독자후보를 내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제 1당인 파키스탄 인민당은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살해된 부토 전 총리의 남편인 자르다리 당수를 대선후보로 지명했습니다.
이로써 무샤라프 전 대통령 축출을 목표로 연정을 구성했던 양당은 불과 다섯 달 만에 여야로 갈라져 대선을 치르게 됐습니다.
제1,2당이 연정 붕괴까지 초래한 복잡한 이슈로 맞서고 있는 상황이라 파키스탄의 정국 혼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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