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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구멍난 가계…적자가구, 6년 만에 최고

남주현

입력 : 2008.08.2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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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분기 전국의 적자 가구 비율은 28.1%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3%포인트 높아졌습니다.

2분기 적자 가구 비율은 2003년 28%, 2004년 27.3% 등 하락세였으나 2006, 2007년 27.8%에서 올해 28.1%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적자 가구 비율은 소득과 지출의 수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다른 재산상황은 반영되지 않지만, 얼마나 많은 가구가 적자 상태에 놓였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고소득층이나 중산층도 해당 기간에 버는 것 이상 쓰거나 목돈을 지출하게 되면 적자 가구로 분류됩니다.

실제로 소득 상위 30%에 해당하는 고소득층의 적자 가구 비율은 지난해 2분기 11.4%에서 올해 12.3%로 0.9%포인트 늘었습니다.

중산층 역시 적자 가구 비율은 지난해보다 1.2%포인트 높아진 23.7%를 기록했습니다.

소득 하위 30%에 해당하는 가구의 적자 가구 비율은 51.2%에서 49.6%로 소폭 내려갔지만, 절반에 가까운 가구가 여전히 적자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도시근로자가구의 2분기 적자 가구 비율 역시 지난해 2분기 22%에서 23.2%로 1.2%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이처럼 전국 가구와 도시근로자가구 모두 적자 비율이 높아진 것은, 경기 침체로 소득은 크게 늘지 않았는데도 물가가 급등해 지출이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