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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정이 일부 상수도 사업을 민간에게 위탁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제부 송욱 기자와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정부가 두 달 전에 상수도 사업은 민영화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었던 것 같은데요.
이렇게 되면 사실상 민영화 아닙니까?
<기자>
네, 물론 당정은 절대 민영화가 아니다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당정이 합의한 내용은 크게 두가지인데요.
우선 현재 기초자치단체들이 관리하고 있는 164개 상수도 사업장을 30개 정도의 광역단위로 묶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시설을 같이 쓰게 되면 돈을 아끼게 된다는 논리입니다.
그런데 당정은 한발 더 나아가서 정수장 관리나 수도관 정비 같은 분야를 경영능력이 있는 민간에게 위탁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민영화 아니냐', '요금이 오르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가 제기되는 부분인데요.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경영의 일부를 넘기는 것이다', '가격 책정 등 요금 관련 부분은 민간 위탁에서 제외된다'고 밝혔습니다.
수도사업을 민영화하면 '하루 사용요금이 14만 원에 달할 수 있다'는 괴담이 다시 나오는 것을 차단하겠단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야당이나 시민단체들은 '정부가 사실상 민영화의 길을 터준 것이다', '국민이 아니라 물산업에 뛰어들려는 기업들이 혜택을 입는다'면서 크게 반발하고 있어서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난주 코스피 지수가 결국 1,500선까지 무너졌는데 펀드 투자자들의 타격이 크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리 증시는 물론이고 글로벌 증시도 안좋다보니 수익률 나는 펀드를 찾기 힘든 상황입니다.
그 가운데 더 속타시는 분들이 펀드 담보 대출을 받으신 분들일 텐데요.
펀드 담보대출은 기존 펀드에 투자한 돈을 담보로 해서 새로 돈을 빌리는 것을 말하는데 대다수가 이렇게 대출 받은 돈을 다시 펀드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물타기'인데요.
그런데 증권사들은 담보로 잡은 펀드의 평가액이 대출액의 140% 이하로 사흘 연속 떨어지면, 강제환매로 대출금을 회수하거나 추가 담보를 제시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국내외 증시가 모두 하락하다보니 한 증권사의 경우 지난달 600개가 넘는 펀드 계좌에서 담보 부족사태가 생겼습니다.
하루 평균으로는 25개 이상의 계좌에서 문제가 생겼단 얘기인데 3개 계좌는 강제환매가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다른 증권사들도 별 차이가 없다고 하는데 중국 펀드 등에서 주로 담보 부족 계좌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투자자들이 직접 환매해서 대출금을 갚고 있는데요.
손실이 커지면 강제 환매가 발생하는 이른바 '펀드 깡통계좌'가 속출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앵커>
송욱 기자, 그렇다면 이번주 증시는 어떻게 전망이 되고 있습니까?
상황은 좋지 않아 보이는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코스피 1,500, 코스닥 500이라는 심리적 지지선이 모두 무너진 만큼 '약세 흐름을 이어갈 것이다'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시장에서도 반등보다는 이제는 비관론이 힘을 얻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행히 지난 주말 국제 유가가 달러화 강세 덕분에 무려 6달러 59센트 떨어지면서 114달러대로 급락했습니다.
여기에 뉴욕 증시가 1% 이상의 반등을 보였지만, 극단적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섣불리 바닥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여기에 어제(24일) 올림픽을 끝낸 중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는 상태인데요.
전문가들은 1차적으로 1,470선이 지지선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지만 1,450선까지 낮춰 잡아야 한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습니다.
이번주 대외 경제지표 가운데 특히 미국 주택 관련 지표들이 나오는데요.
26일 발표되는 신규주택매매와 주택지수에 관심있게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말씀하신데로 증시도 문제지만 환율도 1,060원까지 넘어서서 올림픽 이후 심각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에는 당국이 개입에 나섰지만 1,060원선을 뚫었습니다.
이제 1,100원까지 갈 수도 있단 얘기가 시장에서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국도 행동에 나서야 할지 말아야 할지 정말 곤혹스러워 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렇게 환율이 급등하면서 물가 불안도 커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국제유가 하락의 효과가 물가에 반영되기까지는 2~3개월 정도의 시차가 필요한데다가, 환율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기름값 못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소비자 물가의 경우 지난달 5.9% 상승했었는데요.
이제 6% 진입은 당연하고 '7%대 진입도 가능하다' 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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