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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나이지리아 꺾고 2회 연속 축구 금메달

이성훈

입력 : 2008.08.24 00:12|수정 : 2008.08.24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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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는, 아르헨티나가 나이지리아를 누르고 올림픽 2연패의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또 미국 남자 농구팀은 완승으로 결승에 진출해 8년 만의 명예회복을 노리게 됐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올림픽에서 유독 강한 팀들의 대결답게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습니다.

메시를 앞세운 아르헨티나는 짧은 패스로 돌파를 시도했습니다.

나이지리아는 날카로운 역습으로 맞받아쳤습니다.

두 팀 모두 마무리가 아쉬웠습니다.

균형은 후반 12분에 깨졌습니다.

메시가 날카로운 스루패스로 상대 수비벽을 무너뜨렸습니다.

디 마리아는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재치있는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았습니다.

나이지리아의 거센 반격을 잘 막아낸 아르헨티나는 1대 0으로 이겼습니다.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 결승에서 나이지리아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하며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 이어 또 다시 정상에 올랐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1964년과 68년의 헝가리 이후 40년 만에 처음으로 올림픽 축구를 2회 연속 제패한 나라가 됐습니다. 소속팀 FC 바르셀로나의 반대를 무릅쓰고 올림픽에 참가해 조국의 우승을 이끈 메시는 금메달을 목에 걸고 어린아이처럼 즐거워 했습니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 : 베이징에 오기 전부터 자신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결국 이곳에 와서 원했던 금메달을 얻어 갑니다.]

남자 농구 세계최강 미국은 8년 만의 명예회복을 눈앞에 뒀습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준결승에서 무릎을 꿇었던 아르헨티나를 또다시 준결승에서 만나 이번엔 101대 81, 완승을 거뒀습니다.

미국은 내일(24일) 스페인과 결승전을 치릅니다.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단체에선 러시아가 10점 만점의 완벽한 연기로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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