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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비심리도 차갑게 얼어붙었습니다. 국내 소비가 외환위기때 만큼이나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분기 2인 이상 전국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325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늘어났지만 물가상승을 감안한 실질소득은 0.3% 증가에 그쳤습니다.
소비 심리는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19만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6% 늘어났지만, 물가상승을 감안한 실질 소비지출은 0.2% 줄었습니다.
소득 가운데 소비지출 비율은 지난 2003년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물가 상승의 여파로 식료품이나 교육비, 교통 통신비의 지출은 크게 늘어났지만, 교양 오락비는 물론 꼭 필요한 의료비까지도 줄였습니다.
문제는 소비심리 위축이 곧바로 내수 위축으로 이어져 이미 시작된 경기 둔화를 침체의 늪으로 이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신창목/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최근 유가와 국제 원자재 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이지만, 위축된 소비심리가 본격적으로 회복되기까지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소득층과 저소득층의 소득 격차 역시 2분기 기준으로는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크게 벌어져 소득 분배구조도 계속 악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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