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선거를 앞두고 동료 시의원들에게 수천만원을 나눠준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귀환 서울시의회 의장이 22일 열린 첫 공판에서 대가성을 부인했습니다.
김 의장의 변호인은 돈을 준 것은 사실이지만, 총선을 앞두고 선거 운동을 하느라 고생하는 걸 외면할 수 없어 별 의미없이 밥값이나 하라는 뜻에서 돈을 건넸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장은 천만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자신이 본의 아니게 이런 일을 하게 돼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장은 제7대 서울시의회 2기 의장 선거를 앞둔 지난 4월 초부터 동료 시의원 30명에게 백여 만원 상당의 수표가 든 봉투를 건네는 등 3천5백여만 원을 뿌린 혐의로 지난 8일 기소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