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베이징올림픽에서 야구대표팀이 숙적 일본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습니다.
이 날 경기에서는 그동안 부진했던 국민타자 이승엽이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이승엽 선수는 8회말 1사 1루에서 일본의 이와세를 상대로 큼직한 우월 투런 홈런을 뽑아내며 4 대 2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승엽 선수는 "그동안 너무 미안했다" 며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다음은 이승엽 선수와의 일문일답.
▷ 야구가 완전히 드라마였습니다. 부진 속에서 마지막 결정적인 순간 한방을 해냈는데, 그 때 마음이 어땠습니까?
▶ 이승엽 선수 : (말을 잇지 못하는 이승엽 선수... 결국 눈물을 보이고...)
▷ 감격적인 한방이었는데...
▶ 이승엽 선수 : 너무 미안해서... (인터뷰는 잠시 중단됩니다) 4번타자가 너무 부진해서 미안했어요. 감독님한테도 그렇고... 후배들한테는 너무나 중요한 게임이었는데, 홈런으로 만회한 것 같아서 기쁩니다.
▷ 부담이 많이 됐고, 정말 힘들었을 것 같은데...
▶ 이승엽 선수 : 제 몸상태가 별로 좋지 않았기 때문에 큰 거 보다는 안타 하나를 치려고 했습니다. 1,2루간이 비어 있어서 그 쪽으로 안타를 치려고 했는데, 저도 사실 어떻게 쳤는지 모르겠습니다.
▷ 이제 결승전, 내친김에 금메달?
▶ 이승엽 선수 : 당연히 목표는 금메달이구요. 저보다는 많은 후배들이 잘해주고 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 지난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에서도 그렇고, 8회에 운이 좀 있는 것 같아요.
▶ 이승엽 선수 : 상황이 그렇게 만들어 줬습니다. 이번에도 홈런을 혼자 친게 아닙니다. 벤치에 있는 감독님이나 선수들, 집에서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SBS 인터넷뉴스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